서부 자카르타 망가 버사르 글로독 플라자 화재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늘었다. 1월 22일 수요일, 구조대가 현장에서 추가로 2구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1월 15일 발생한 화재 이후 일주일간의 수색 작업에서 총 11구의 시신이 수습되었다.
22일 발견된 시신 2구는 각각 8층 왼쪽 복도와 그 아래층 다른 복도에서 발견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11구의 시신은 모두 크라마트 자티 국립 경찰 병원으로 이송되어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자카르타 주 재난방재청(BPBD DKI Jakarta) 모하마드 요한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11구의 시신이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 경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1월 1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경 발생한 글로독 플라자 화재는 7층 디스코텍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6층, 8층, 9층으로 빠르게 번졌다.
특히 9층 천장 붕괴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화재 현장에서는 14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화재 현장의 노래방에서는 6구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되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건물 잔해 제거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현장 감식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카르타 메트로폴리탄 경찰청(Polda Metro Jaya) 아데 아리 샴 인드라디 홍보국장은 “잔해 제거 작업이 완료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Puslabfor Polri)이 현장 감식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 및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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