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산 가방 지갑류 제외시켜 7월 1일부터 미국 GSP 무관세 혜택

인도네시아 산 AGOA 제외로 한인기업 피해 커 정보늦어 공장이전 장비 수입 취소 피해 늘듯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핸드백 배낭 가방 지갑류 제품에 대하여 미국 수출에서 무관세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어 한인 관련업계는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미국은 2016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무관세 혜택에서 인도네시아 산 여행제품 즉 핸드백 배낭 가방 지갑류 제품은 일반특혜관세(GSP)수혜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번 적용에 일반특혜관세(GSP)수혜국가 수출국 가운데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5개국 필리핀 태국 파키스탄 스리랑카 제품을 관세 혜택에서 제외시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관련 기업이 비상이 걸렸다.

미국 현지시각 7월 1일부터, 미국으로 들어가는 특혜대상 개발도상국들 및 아프리카 AGOA(아프리카 성장과 기회를 위한 법률) 즉 미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에 주는 무관세 혜택 국가들의 여행 물품이나 여행 관련 용품들은 관세면제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지난해 6월 말,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제품 등 여러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의 축소를 위한 법적 법안에 서명했으며, 1년 후인 지난 6월 말 갑자기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5개국가는 제외한다는 신 개정법안에 오바마 대통령은 사인을 보류했지만 결국 싸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신발의류협회 Rick Helfenbein 회장은 “오바마 결정에 큰 실망”이라고 발표했다.현재 인도네시아는 미국의 GSP 프로그램에 혜택 제품으로 레이디 얼 타이어, 나무 제품, 고무장갑, 악기, 도자기, 타이어, 팜유 제품, 보석 및 신발이다.

GSP 제도는 1976년에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123개국에서 약 5000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및 세금을 줄여 개발 도상국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큰 수혜국으로는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브라질이나 미국 경제단체들의 국내 산업 및 근로자 보호에 폐지 및 축소 압력이 거세고 있다.

한편, 이에 관련한 정보가 늦어지자 핸드백 배낭 가방 지갑류 제품을 생산하는 한인기업들이 충격에 빠졌다.

한편 본지와 통화를 한 K(가명) 업체 대표는 “7월 1일부터 무관세 혜택을 받을 거라는 소식에 공장 이전 등 투자를 늘렸지만 갑자기 인도네시아가 제외되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부 한인 업체는 중국산 기계류 수입을 중단하고 공장이전도 보류시킨 것으로 알려 졌다.

한인포스트는 지난 7월 1자로 관련소식을 한인포스트 밴드를 통해서 속보로 알렸지만 아직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내용을 모르는 한인기업들이 많아서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사작성.한인포스트 [email protected]. 관련 영문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