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텍스 직원 대량해고 가능성 대비, 중부자와주 정부 구직 지원 나서

중부자와주 정부는 수코하르조 스리 레제키 이스만(Sritex)의 파산 절차에서 법정관리인이 부채 정리 및 직원 정리해고를 결정할 경우를 대비해 해당 근로자들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부자와 노동이주국(Disnakertrans) 아흐맛 아지스 국장은 16일 스마랑에서 “법정관리인과 세 차례 만남을 가졌으며, 사업 지속 또는 폐업 두 가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지스 국장은 만약 법정관리인이 부채 해결 과정에서 정리해고를 결정할 경우, 주 정부는 근로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이주국 자료에 따르면 수코하르조 스리텍스에는 약 9,6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스리텍스 외에도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스마랑의 비트라텍스(Bitratex) 1,317명, 스마랑의 시나르 판차 자야(Sinar Pantja Djaya) 46명, 보욜랄리의 프리마유다 만디리자야(Primayudha Mandirijaya) 968명 등 세 곳의 자회사 직원들도 영향을 받게 된다.

아지스 국장은 “비트라텍스의 경우 대부분의 직원이 이미 정리해고를 요청했으며, 시나르 판차 자야는 아직 퇴직금을 받지 못한 약 300명의 직원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코하르조 스리텍스 직원들에 대한 지원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정리해고된 근로자들이 재취업을 희망할 경우 다른 기업으로의 취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 정부는 담배 공장, 신발 공장 등 수코하르조 지역의 여러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지스 국장은 이들 기업에서 여전히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구직 활동 지원은 물론, 기업에서 요구하는 근로자 연령 제한 등의 조건 완화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정관리인 또한 세금 납부 의무 이행 후 근로자들의 체불 임금 지급을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마랑 상업법원은 스리텍스의 채권자 중 한 곳의 신청을 받아들여 스리텍스와 세 곳의 자회사에 파산을 선고했다.

스리텍스의 채무자인 인도 바랏 레이온(Indo Bharat Rayon)은 2022년 채무 변제 유예 합의에 대한 파기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법정관리인에게 접수된 채무 총액은 32조 6천억 루피아에 달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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