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자카르타 정도 500주년을 앞두고 자카르타시 공원녹지국(Dinas Pertamanan dan Hutan, 이하 Tamhut)은 부니, 감, 잠블랑, 마토아 등 희귀 수종 500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카르타를 더욱 푸르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루디 샤룰(Rudy Syahrul) Tamhut 국장은 2025년 초부터 자카르타 전역에서 다양한 기관 및 시민들의 참여로 나무 심기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Tamhut은 2024년 가로수, 관상식물, 맹그로브 등 총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최소 작년과 같은 수준 이상의 식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루디 국장은 초기 목표는 가로수 1만 그루였으나 작년 실적이 이를 훨씬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희귀 수종 500그루와 맹그로브 5만 그루 식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나무 심기 사업은 열매나 씨앗을 맺는 유실수를 심어 자카르타의 조류 서식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관상식물 또한 대량으로 식재될 예정이다. Tamhut은 공공 공간의 미화 노력의 일환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100만 그루 이상의 관상식물을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 자카르타 지역 담당자인 드위 포낭세라(Dwi Ponangsera) Tamhut 국장은 매주 금요일 각 구역마다 공원, 녹지대, 공동묘지 등의 유지 공간을 중심으로 가로수 10그루씩 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동부 자카르타 지역의 가로수 식재 목표는 전체 도시 목표와 보조를 맞춰 4,000그루다. 이러한 활동은 도시 환경과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리가 녹화 사업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다. Tamhut은 시민들에게 심어진 나무들을 잘 관리하고 보호하여 지속 가능한 녹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 사업은 환경 친화적인 대도시로서 자카르타의 녹색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Tamhut의 주요 노력의 일환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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