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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개장 첫날 루피아 환율 16,248루피아로 마감
2025년 새해를 맞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Bursa Efek Indonesia 이하 BEI)가 2일 활기찬 분위기 속에 개장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대신하여 스리 물야니 재무장관이 개장식을 주재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종합지수(이하 IHSG)는 7,092.43 포인트로 시작해 첫 1분 만에 0.39% 상승한 7,107.82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초기 거래액은 2,952억 루피아, 거래량은 12억 주에 달했다.
IHSG의 상승은 LQ45, JII, IDX30, MNC36 등 주요 지수의 동반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에너지, 금융, 인프라, 부동산, 원자재, 운송 섹터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산업, 기술, 헬스케어 섹터는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일부 섹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활발한 거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스리 물야니 재무장관은 개장식 연설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마헨드라 시레가르 금융감독원(OJK) 원장,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 이만 라흐만 BEI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본시장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정부와 관련 기관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2024년 12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시장 심리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5%였던 인플레이션율은 1.70%, 근원 인플레이션은 2.3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 구매력 감소에 대한 우려가 향후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2025년 1월 2일, 인도네시아 외환시장 개장 첫날 미국 달러 대비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이 1달러당 16,248루피아로 마감했다.
Markets에서의 환율 기록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환율의 최고치는 16,270 루피아에 도달했다가 2일 개장일에 외환당국의 방어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1월 2일의 마감 환율은 이전 날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런 환율 변동은 미국의 금리 정책 및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러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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