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K,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압수수색… 부패 관련 증거물 확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6%로 동결 발표.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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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위원회(KPK)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기금 부패 혐의와 관련하여 16일 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KPK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다수의 문서와 전자 증거물을 확보했다. 루디 세티아완 KPK 수사 및 집행 담당 부위원장은 17일 “관련 문서와 전자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루디 부위원장은 또한 KPK가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의 집무실을 포함한 여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루디 부위원장은 이어 CSR 기금 부패 혐의와 관련하여 두 명의 용의자를 이미 특정했다고 밝혔지만,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관련 사건 용의자는 이미 특정되었으며, 몇 달 전 BI의 CSR 기금에서 자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의심되는 두 명을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KPK는 추가 증거 수집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2024년 9월 KPK는 BI와 금융감독청(OJK)의 CSR 기금 사용에 대한 부패 혐의를 포착했다. 기금이 본래 목적과 다르게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당시 페리 총재는 BI의 CSR 활동은 의사결정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관련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여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BI의 CSR 기금은 교육, 중소기업(UMKM)과 같은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종교 단체(모스크, 교회 등) 지원에 사용되며, 모든 지원 대상은 BI의 기준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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