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이하 Nataru 나타루)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들의 이용객 수가 약 5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항공 업계와 공항관리공단이 비상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항관리공단 PT 앙카사 푸라는 2024년 12월 20일 금요일을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 항공 교통량 최대치가 발생할 날로 예측하며, 당일 약 60만 5천 명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신년 연휴 이후 귀경길 최고치는 2025년 1월 4일 토요일로 예상되며, 이 날에는 약 50만 2천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앙카사 푸라 운영사는 2024-2025년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 성수기 동안 앙카사 푸라가 관리하는 37개 공항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안전하고 원활한 연휴 교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12월 20일을 정점으로, 이후 21일과 23일도 주요 성수기로 예상됩니다. 나타루 기간인 2024년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약 587만 명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와 비교해 이번 연휴 기간 승객 수는 약 6%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나타루 연휴의 항공 교통 수요가 여전히 안정적인 증가 추세에 있음을 보여준다.
* 37개 공항, 24시간 비상체제 돌입…1만 5천 명 인력 배치
앙카사 푸라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자사 관리 하의 37개 공항을 24시간 운영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항공사로부터 운영 시간 연장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적극 수용하며, 항공 기술적 문제로 인한 운항 지연 역시 당일 해결을 목표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나타루 기간의 질서 유지를 위해 1만 5천939명의 인력을 해당 공항들에 배치하며, 이 중 1만 2천151명은 공항 내부 직원, 나머지 3천788명은 기상청, 군경, 이민국 등 외부 기관 소속 인원으로 구성된다.
공항관리공단은 2024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나타루 연휴 전용 전국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항공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빠르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는 많은 국민과 여행객들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관리공단의 치밀한 대비책과 대규모 인력 투입으로 순조로운 항공 운항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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