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적십자사(Palang Merah Indonesia 이하PMI)는 12월 8일 개최된 제22차 전국대의원대회(Munas) 2차 본회의에서 유수프 칼라 현 총재를 2024-2029년 임기 총재로 재선출했다.
제10대 인도네시아 부통령을 역임한 칼라 총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PMI 대의원 490명 중 과반의 압도적인 지지로 연임을 확정지으며, 지난 임기 동안의 헌신적인 리더십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재확인받았다.
이번 총재 선거는 유수프 칼라 현 총재와 아궁 락소노 후보의 양자 구도로 진행되었다. 유수프 칼라 총재는 대의원 50% 이상의 지지를 얻어 PMI 정관에 따라 만장일치로 당선되었으며, 락소노 후보는 20% 미만의 득표에 그쳤다.
이로써 칼라 총재는 향후 5년간 PMI를 이끌며 인도주의적 사명을 수행할 책임을 다시 한번 맡게 되었다.
유수프 총재는 업무 보고를 통해 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재임 기간의 주요 성과를 상세히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각 지역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 활동 전개, 기후변화 적응 프로그램 시행, 가자 지구 지원 등 국제적 인도주의 활동 참여 등 다방면에서 이룬 성과는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성과는 PMI가 국내외에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인도주의적 활동을 수행해왔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받았다.
주, 군, 시 단위 PMI 임원을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전국대의원대회는 유수프 칼라 총재의 리더십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유수프 총재의 리더십 아래 PMI의 조직 역량이 강화되었고, 인도주의적 위기 대응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두 번째 임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다양한 전략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 서비스 제공 범위 확대, 국제사회에서의 PMI 위상 제고 등을 당부했다.
유수프 칼라 총재의 연임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인도주의 기구로서 PMI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풍부한 경험과 확고한 비전을 갖춘 칼라 총재의 리더십은 기후변화의 영향,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위기 등 다양한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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