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전국 일반 도매물가지수(IHPB)가 전년 동월 대비 1.96% 상승했다고 인도네시아 통계청이 발표했다. 이는 팜유, 식용유, 필터 담배, 커피, 천연고무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산업 부문의 물가 상승률이 2.05%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적인 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월간 변화율은 0.26%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연간 누적 변화율은 1.58%를 기록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향후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은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져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건설 경기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건축/건설 자재 도매물가지수(IHPB) 또한 전년 동월 대비 0.52% 상승했다. 시멘트, 모래, 건축 기초용 돌, 아스팔트, 바닥재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는 건설 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향후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한 예의주시와 함께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설자재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물가 추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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