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할랄 엑스포 할랄 산업 수출 확대 노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할랄 산업 육성과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에서 개최된 ‘2024 튀르키예 할랄 엑스포’ 참가를 통해 세계 할랄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러한 행보는 인도네시아 경제 구조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11월 28일 성명을 통해 PT Bintan Inti Industrial Estate를 비롯한 식음료, 화장품,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12개 주요 기업의 엑스포 참가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할랄 식음료, 무슬림 패션 등 핵심 할랄 산업 분야의 성장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 할랄 경제의 주요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할랄 식음료 및 무슬림 패션 시장은 전년 대비 각각 5.87%, 3.81%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할랄 산업이 미래 국가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 참가 기업들은 식품, 음료, 화장품 등 다양한 할랄 제품을 선보이며 인도네시아 할랄 산업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104억 루피아 규모의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인도네시아는 올해 더욱 목표 지향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11월 27일 에코 카얀토 산업부 차관과 아흐마드 리잘 푸르나마 주터키 인도네시아 대사가 개막을 선언한 이번 엑스포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인도네시아관에서는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부 행사도 개최된다. 식음료, 전통 의약품, 패션,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관계자 10명과 투자 촉진 기관 관계자들이 포럼에 참석하여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타사스미타 장관은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미래 이슬람 경제 성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할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노력이 할랄 시장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