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루피아-달러 환율 15,840대 소폭 상승

11월29일 금요일 루피아화 환율 그래프

2024년 11월 말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이하 BI)의 연례 회의 기대감 속에서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9일 루피아화는 달러당 15,840 루피아로, 전일 대비 0.16% 상승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도 0.19% 상승한 것으로, 거래 범위는 달러당 15,830~15,870 루피아였다.

루피아화 상승의 주요 요소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국 달러화 약세가 꼽힌다. 달러 인덱스(DXY)는 105.74로 0.38% 하락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시킨 지정학적 긴장 상황이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킨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신흥국 통화, 특히 루피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시장은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중앙은행 BI 연례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국가 경제 안정과 변혁 강화를 위한 시너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BI와 정부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불안 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BI 페리 와르지요 총재는 환율 안정, 금리 관리 등 거시경제 정책을 발표하며,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적 접근법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루피아화 전망과 지속 가능한 성장

BI 연례 회의와 관련된 기대감은 루피아화의 긍정적 흐름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경제 안정에 대한 낙관론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BI와 정부 간 견고한 정책적 시너지는 국가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2045년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비전인 “골든 인도네시아(Indonesia Emas 2045)” 실현에 기여할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글로벌 지정학적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정책과 거시적 안정 노력은 루피아화의 잠재적 강세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복잡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며, 장기적 경제 성장과 안정 확보를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의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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