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COP29서 ‘그린 에너지 혁신’ 청사진 제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하심 조조하디쿠소모 대통령 특사. 2024.11.12

“2040년까지 전력 75%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인도네시아가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과감한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하심 조조하디쿠소모 대통령 특사는 12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지도자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획기적인 그린 에너지 전환 계획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
 7만km 그린 송전망 구축: 인구 밀집 지역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 그린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 구축: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용량 2배 확대
 60GW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보: 수력, 지열, 태양광, 풍력 등 다변화
 204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75% 달성: 녹색경제 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

1. 기후행동 리더십 강화: 인도네시아는 COP29에서 개발도상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선진국-개도국 간 기후변화 대응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국제적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2. 녹색경제 성장전략: 8% 경제성장 목표와 연계된 녹색경제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경제 성장과 탄소 감소를 동시에 달성하는 핵심 전략이다.
3.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단순한 목표 제시를 넘어 7만km 송전망 구축, 스마트 그리드 확대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하여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4. 전략적 외교 활용: 일본과의 탄소배출권 협력, 독일·터키와의 양자회담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국익을 위한 전략적 외교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향후 과제]
 막대한 재원 조달 방안 마련
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 관련 법규 및 제도 정비
 민간 부문 참여 확대 유도

인도네시아의 이번 발표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개발도상국에게 녹색경제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재원 조달, 기술 개발, 국제협력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COP29에서 보여준 인도네시아의 적극적인 행보가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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