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대통령 중국 방문, 100.7억 달러 투자 유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베이징에서 인도네시아-중국 장관 회의. 2024.11.10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기간 중, 양국 기업 간 100.7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번 투자는 보건, 바이오,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식량안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11월 10일 시진핑 주석,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투자, 교육, 빈곤 퇴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 증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중국 비즈니스 포럼(ICBF)에는 200명 이상의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로산 로슬라니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회장은 이번 포럼이 양국 경제 협력, 특히 투자 분야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對인도네시아 투자 현황
1950년 수교 이후 양국 경제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2010년 아세안-중국 자유무역지대(ACFTA) 발효와 2013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더욱 강화되었다.

 중국의 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5년 외국인직접투자(FDI) 9위에서 2019년 2위로 급상승

 2019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중국의 對인도네시아 누적 투자액은 341.9억 달러로, 전체 외국인 투자의 18%를 차지.

 주요 투자 분야는 금속 기초산업(42%), 운송·물류·통신(23%), 화학·제약(9%), 전력·가스·수도(8%), 산업단지·주택·오피스(6%).

 투자 지역은 자바 섬 이외 지역(67%)이 자바 섬(33%)보다 많으며, 특히 술라웨시 틍아(37%), 서부 자바(21%), 북말루쿠(15%) 지역에 집중

이번 프라보워 대통령의 방중 성과는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식량안보 등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는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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