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두 대 아세안사무국(ASEC)에 전달
아세안 사무총장과 사무국 고위인사, 아세안대사들, 언론인 등 60여명 참석
아세안 사무국 주재 상주대사들이 버카시(Bekasi)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 공장을 방문했다.
11월 4일 주아세안대표부(대사 이장근)는 까오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 및 자카르타 주재 아세안회원국 상주대사(CPR)들과 함께 버카시(Bekasi)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현대차 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 공장을 방문, 생산시설을 돌아보고, 아세안의 전기차 산업 현황과 전망에 관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이장근 대사는 라운드테이블 인사말을 통해 세계 4대 자동차 기업으로 발전한 현대자동차의 역사는 한국 경제발전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고 하면서, 현대자동차의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 아세안에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아세안은 전기차 수요 시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전기차 글로벌 공급망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지적하고, 전기차 분야에서 한-아세안간 협력의 중요성과 잠재성 강조하였다.
라운드테이블에서 현대차, 아세안에너지센터, 인니 정부(BRIN) 관계자의 EV 산업에 대한 동향, 정책과 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참석자들은 생산시설 견학을 통해 강판, 프레스, 조립 등 실제 전기차가 생산되는 과정을 확인하였다.
아세안에서 한국에 대한 조정국 역할을 맡고 있는 태국의 판티파(Phantipha) 주아세안 대사는 축사를 통해 자동차 산업은 한국과 아세안 모두에게 경제성장의 모멘텀이 되어 왔다며, 오늘날 전기차가 새로운 성장동력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현대차 공장 방문과 전기차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아세안 사무총장과 사무국 고위인사, 아세안대사들, 언론인 등 6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아세안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전기차 산업과 기술을 홍보하고, 전기차 관련 한-아세안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의미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아세안은 지난해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역내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환경문제 대응과 미래 신산업으로서 전기차 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기업들도 최근 아세안 전기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아이오닉 5) 2대를 아세안사무국(ASEC)에 전달하는 전달식도 개최되었다.
카오 큼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전기차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한-아세안 협력기금(ASEAN-Korea Cooperation Fund) 확대를 통해 한국이 공공보건, 교육,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간 주아세안대표부는 전기차 관련 아세안 정상선언 이행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금년도 한-아세안 대화관계 35주년과 지난달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수립된 한-아세안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CSP)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한-아세안 협력기금(ASEAN-Korea Cooperation Fund, AKCF)을 활용하여 아세안 사무국에 전기차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금번 전달된 2대의 전기차를 포함해 향후 3년간 총 5대의 전기차를 아세안 사무국에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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