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중앙은행·한국은행·한국 기재부 합의
지정 환거래은행 ; 인도네시아 14개 은행, 한국 7개 은행 지정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과 한국은행, 한국 기획재정부는 8월 30일 인도네시아-한국 간 무역거래에서 현지 통화인 루피아화-원화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현지통화거래(Local Currency Transaction, 이하 LCT) 협력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2023년 5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와 2024년 6월 운영 프레임워크 협정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인도네시아 현지통화거래(LCT) 프레임워크는 2024년 9월 30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LCT 프레임워크의 시행은 양국 간 금융 협력의 중요한 성과이다. 현지통화거래(LCT) 프레임워크는 현지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 간 교역을 촉진하는 데 있어 지정 환거래은행(Appointed Cross Currency Dealer, ACCD) 은행의 상호 연결이 필요하다.
양국간 현지통화거래(LCT) 협력은 무역 거래가 증가하고 환리스크 노출이 감소하며 거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은행과 한국은행은 루피아화-원화 현지통화거래(LCT) 운영을 촉진할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지정 환거래은행(Appointed Cross Currency Dealer, ACCD)을 아래와 같이 각각 지정했다.
[인도네시아 지정 환거래 14개 은행]
(1) PT Bank Mandiri (Persero) Tbk
(2) PT Bank Negara Indonesia (Persero) Tbk
(3) PT Bank Rakyat Indonesia (Persero) Tbk
(4) PT Bank Central Asia Tbk
(5) PT Bank CIMB Niaga Tbk
(6) PT Bank BTPN Tbk
(7) PT Bank Maybank Indonesia Tbk
(8) PT Bank OCBC NISP Tbk
(9) PT Bank DBS Indonesia
(10) PT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1906 Tbk
(11) PT Bank KEB Hana Indonesia
(12) PT Bank Shinhan Indonesia
(13) PT Bank IBK Indonesia Tbk
(14) PT Bank KB Bukopin Tbk
[한국 지정 환거래 7개 은행]
(1) 우리은행
(2) 하나은행
(3) 신한은행
(4) 기업은행
(5) 국민은행
(6) SMBC 서울지점
(7) BNI 서울지점
인도네시아 수출입 기업이 루피아를 한국에 직접 송금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양국 간 현지 통화 직거래(LCT)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지난 8월30일 발표했다.
그동안에는 한국 수입기업이 한국내은행을 통해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 후 송금하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이 이를 다시 루피아화로 바꿔 수출기업에 이체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이제부터는 수입기업이 원화를 이체하면 한국내 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내 한국내 은행의 루피아화 계좌에서 수출기업 앞으로 곧장 송금할 수 있게 된다.
한은은 “향후 수출입 기업 등의 거래비용이 절감되고 양국 간 무역이 촉진되는 한편 금융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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