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우려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준수를 촉구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세안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지난 25∼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대한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이 “우려스러운 전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세안 외교수장들은 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 분쟁을 복잡하게 만들고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중단하고 국제법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남중국해에서 긴장, 그리고 사고·오해·계산 착오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실용적인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중국과 필리핀은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상주하는 필리핀군 병력에 대한 물자 보급과 관련해 잠정 합의를 맺었으며, 이날 필리핀은 중국의 방해 없이 이 암초에 물자를 무사히 보급했다.
이와 함께 미얀마 내전과 관련해 외교장관들은 모든 관련 당사자에 평화 계획을 더 효과적으로 실행할 것을 요구하고 라오스 인사를 특사로 추천, 미얀마에 파견해 내전 당사자들을 모두 접촉하기로 했다.
외교장관들은 아울러 가자지구의 끔찍한 인도주의적 상황과 걱정스러운 인명피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가자지구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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