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자카르타의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을 확정 짓는 등 해외 철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
7월 1일 철도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하며, 총 사업비는 980만 달러(130억 원)규모다. 지난 2020년 ‘자카르타 경전철 역량 강화사업’에 이어 공사가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수주한 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삼성물산,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공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카르타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복지와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범 역사 1개소를 선정해 △고객 서비스 △ 마케팅ㆍ안전 △편의성 기반 등 비운수사업 전략을 반영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해당 역사를 자카르타 도시철도 확산을 위한 모델로 삼겠단 구상이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우송대 글로벌 철도 연수과정에 참여 중인 해외 4개국 철도공무원을 대상으로 24일까지 실무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공사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몽골·태국·이집트에서 선발된 연수생이 참여한다.
교육은 관제·차량기지·역사 운영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운영 기술 전수와 실무 체험 위주로 구성된다.
공사는 주요 해외사업 추진 현황과 연장 노선 등 국내외 철도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 스테이션’ 등 지하철 혁신 기술도 소개할 계획이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지속적인 해외 교류를 통해 협력의 밀도를 높여 해외사업 진출을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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