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연구혁신청(BRIN)은 지난 2월 21일 반둥 지역 Rancaekek에서 발생한 강풍이 인도네시아 최초의 토네이도로 위성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말했다.
최근 반둥-수메당 (Bandung-Sumedang)지역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건물이 파손되고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후학자들은 반둥-수메당 (Bandung-Sumedang)를 강타한 강풍 재난을 토네이도라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2023년 2월 21일 국립연구혁신청(BRIN)의 기후학 전문가는 “이제 인도네시아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믿는가”라면서 ‘극단적인 사건’을 예고했지만 1년후에 토네이도가 강타한 것.
서부 자와 기상기후지구물리청(이하 기상청 BMKG)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수요일 수메당-반둥에서 두 번의 토네이도 재해가 발생했다.
토네이도는 이날 오후 4시경 수메당 자띠나고르 서부지구와 반둥시 반둥 쿨론지구에서 발생했다. 서부 자와지역 재난관리청(BPBD)은 토네이도가 수메당군-반둥군 경계인 자띠낭고르, Rancaekek에서 Cicalengka까지 거주지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재난관리청은 인도네시아의 전형적인 강풍과 다른 토네이도가 오래 지속되었다고 전했다.
재난관리청은 “인도네시아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토네이도의 경우 5~10분 정도면 매우 긴 편이다.
2021년 Cimenyan에서 20분 동안 토네이도가 발생한 특이한 사례는 단 한 번뿐”이라며, “토네이도는 태풍과 달리 바람의 세기가 더 강하고 반경이 더 넓다. 토네이도 바람은 56km/h 이었다”고 전했다.
BMKG 서부 자바 분석 결과, 토네이도 현상의 주요 원인은 여러 가지로 밝혀졌다.
첫째, 인도네시아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상대적으로 따뜻해 서부 자와 및 주변 지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지역에 수증기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수마트라 섬 서쪽 인도양에 사이클론 순환으로 서부 자와 지역 주변에 바람 둔화 지역과 전단선이 있는 중립점 지역이 형성된 것이다.
BMKG 자와지부는 이러한 조건이 바람 굴곡 영역 주변의 구름 성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셋째, 서부 자와 일부 지역에서 불안정성 지수가 높고, 잠재적으로 지역 대류성 구름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한편, 반둥군 Rancaekek 주민들은 주변에 있던 60채의 주택이 토네이도를 맞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마을 이장은 22일 “강풍으로 인해 가옥 60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많은 공장 자재가 바람에 실려 주민들의 집 지붕을 손상시켰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토네이도로 인해 “지난 밤부터 집에 쉴 수 없어 많은 사람들이 도망쳐 친척들에게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이번 토네이도로 인해 주민 2명이 날아 다니던 잔해에 부딪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한편, 재난관리청 BPBD 반둥군에 따르면 토네이도 강타로 반둥 군 난중 메카르 마을(Nanjung Mekar)의 총 392채의 주택 가운데 213채의 주택이 심하게 파손되었다고 전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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