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담금질하다
숯불에 덴 얼굴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녹이느라
절규하는 쇳물의 분노인가
눈이 부셔 바라 볼 수 없는
처연한 해 바라기
오늘저녁 떠나면 다시는 못올까?
창가를 빗겨가는 외로움에
잠잠히 미소 짓는 호롱불
고단한 하루의 끄트머리
밀려오는 일몰의 그늘에서
아픈 허리 고요히 접고
피안의 언덕으로 숨어드는
마지막 불꽃
시작 노트:
태양이 저 너머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면, ‘아! 이제 석양은 끝이다’라고 생각할 즈음, 다시 확 살아 오르는 순간이 있다. 빛의 파장으로 새벽과 저녁의 햇빛이 붉다고는 하지만, 시인에게는 시간의 담금질로, 쇳물로, 호롱불로 다가오다 끝내 피안의 언덕으로 잦아든다. 마지막 조차도호 마지막이 아닌 불꽃이 타 오르는 저녁이다. 김주명 (시인)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티웨이항공, 4월 29일부터 ‘인천~자카르타’ 하늘 길 주 5회 연다](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1/티웨이항공-A330-300-항공기-180x135.jpg)
























![[연예] 엑소, 2026년 월드 투어 ‘엑소리즌’ 대장정 돌입… 6월 자카르타 입성](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2/월드-투어-콘서트-‘EXO-PLANET-6-–-EXhOrizon엑소-플래닛-6-엑소리즌-180x135.jpg)



























카톡아이디 haninpost
![[올림픽] 이해인, 피겨 여자 쇼트 9위…봅슬레이 2인승 김진수팀 13위](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2/17일현지시간-2026-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여자-싱글-쇼트-프로그램에-출전한-이해인이-연기를-펼치고-있다.-2026.2.18-100x7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