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서부 칼리만탄과 Nusa Tenggara Timur 지역에 광견병 피해자가 500여명 넘게 발생하고 사망자도 9명이 나왔다.
Nusa Tenggara Timur (이하 NTT) 지역의 중남부 티모르에서 개에게 물린 피해자가 지난 6월 11일 사망했다.
중남부 티모르에 사는 5세 어린이가 지난 4월 광견병(Anjing Rabies)에 걸린 개에게 물려 치료를 받다가 6월 11일 사망했다.
이 어린이는 5월 30일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퇴원했다가 지난 6월 9일 금요일에 상태가 악화되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했다.
중남부 티모르에서 주민 1명이 추가로 광견병으로 사망해 이 지역에서 광견병으로 사망한 피해자는 총 2명이다.
6월 7일 콤파스에 따르면 NTT의 중남부 티모르에서 개에게 물린 피해자는 221명으로 이 가운데 세 명은 광견병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중남부 티모르 지역 정부는 광견병 특별 경보를 내렸다.
중남부 티모르 지방정부에 따르면 개에게 물린 221명 중 3명은 광견병에 전형적인 증상을 보였고, 개에게 물린 주민은 21개 지역 64개 마을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정부 통제 조치는 고양이와 원숭이를 포함한 모든 개를 우리에 가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세 동물은 광견병 보균상태라는 것.
중남부 티모르 지방정부는 “이 광견병을 옮기는 동물을 우리에 가둬야 인근 다른 마을과 지방으로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 칼리만탄 신탕 지역에서도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6월 8일자 콤파스에 따르면 Sintang 군 농장관리국은 총 282건 광견병에 물린 사례 중 7건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Sintang 군 농장관리국은 “현재 개에게 물리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282건 광견병 물림 사례가 있었고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Sintang 보건소 담당자는 “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보고 된 사망 환자는 지난 4월에 개에게 물린뒤 너무 늦게 보건소나 병원에 이송된 경우다. 주민들은 광견병 백신 등의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도 광견병에게 물린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Sintang 군은 광견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회람을 발령했으며, 광견병 예방 및 통제를 위한 태스크 포스도 구성되었다.
대부분 야생 개는 이미 광견병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자는 설명했다.
이에 반려견을 위한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야하며, 광견병은 인간과 온혈동물의 중추신경계를 공격하는 급성 전염병이라고 밝혔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을 공통 숙주로 하는 병원체에 의해서 일어나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서,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감염증을 의미한다. 사람이 광견병에 걸려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물을 무서워한다고 하여 ‘공수병’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람이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진 야생 동물(너구리, 오소리, 여우, 코요테, 스컹크, 박쥐 등)에게 직접 물리거나 그런 야생 동물에게 물려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다시 물리면, 광견병 바이러스가 물린 상처 부위로부터 신경을 타고 중추신경까지 올라가 발병한다.
한편, 2020년 10월 13일 콤파스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인도네시아 26개 주에서 광견병 환자가 80,861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최고 관광지인 발리도 자유로울 수 없다.
2008년부터 2023년 1월 17일까지 발리에서 3,115건의 광견병 사례가 있었다. 2022년은 690건으로 가장 많은 사례가 발생했다고 디틱닷컴이 2023년 1월 보도했다.
이 사례는 2008년 이후 발리에서 가장 높은 사례다.
농업식품안전부는 2022년 광견병 발병 건수가 높은 것은 2020년 이후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발리에서 광견병 백신(VAR) 접종이 최소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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