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관광부가 CJ ENM에 ‘케이콘(KCON)’ 개최를 요구했다는 한국 언론보도가 나왔다. 8일 한국 기사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산디아가 우노 창조경제관광부 장관이 지난 5일 CJ ENM을 찾아 인도네시아에 케이콘 등 한류 콘서트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는 것.
CJ ENM 글로벌사업담당자와 산디아가 살라후딘 우노(Sandiaga Salahuddin Uno)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장관은 한류 콘텐츠 사업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콘은 CJ가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로,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일본 프랑스 태국 호주 등 다양한 나라로 확대됐다.
산디아가 장관은 한류 콘서트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며 행사를 지속 개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류 콘서트가 인도네시아의 경제 부흥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하지만 CJ ENM은 인도네시아에 케이콘을 개최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일컬어진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세계 경제 둔화 속에서도 5.31% 성장률(국내총생산·GDP)을 달성하며 영향력을 확대한 바 있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작년 CJ ENM의 인도네시아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CGV인도네시아는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925억원과 11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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