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 특공대의 날 (Hari Kopassus)

2015년 4월 7일

오는 4월 16일은 특공대 (Komando Pasukan Khusus)의 날이다. 약어로 Kopassus라고 하는 특공대는 육군에 소속된 주요 부대로 1952년 4월 16일 故 아에 까윌라랑 (AE Kawilarang)대령에 의해 구성되었다.

특공대구성에 관한 역사는 다음과 같다. 네덜란드가 1949년 12월 27일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인정하며 인도네시아는 연방국가인 ‘인도네시아연방공화국 (RIS – Republik Indonesia Serikat)’이 되었는데 인도네시아공화국 (Republik Indonesia)외에도 빠순단국가 (Negara Pasundan), 동 자와 국가 (Negara Jawa Timur), 동 인도네시아 국가 (Negara Indonesia) 등 모두 7개국이 있었다.

이후 1950년 4월 25일 에르에스 사모낄 (RS Samokil)이라는 동 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이 암본 (Ambon)에서 남 말루꾸공화를 창건하고 반역을 꾀했다. 당시 수카르노(인도네시아 초대대통령)는 인도네시아연방공화국 (RIS) 대통령으로써 아에 까윌라랑 대령과 슬라멧 리야디 중령이 지휘하던 군대를 암본으로 보내 반역세력들에 대한 진압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 반역세력들의 진압은 쉽지 않았고 이에 아에 깔윌라랑 대령은 1952년 4월 16일 특공대를 구성하고 그 사령관으로 이존 잔비 (Idjon Djanbi)를 임명했다. 이존 잔비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네덜란드해군 소속되어있던 군인으로 본명은 로꾸스 배르나두스 피세르 (Rokus Bernadus Visser)였다.

1996년 6월 25일부터 특공대에는 총 다섯 곳의 본부가 운영된다. 반덴 세랑에 있는 본부, 중부 자와에 있는 본부, 서부 자와주 바뚜 자자르에 있는 본부, 동부자카르타 찌잔뚱 구역에 있는 Sandhi Yudha 본부, 동부자카르타 찌잔뚱구역에는 반 테러리스트 특공대가 바로 그 본부들이다.

또한 서부 자와주 바뚜 자자르 지역에 있는 특공대본부는 군사훈련센터로 운영했으며 당시 특공대의 대원들은 빨간색모자를 써 특공대는 빨간모자대 (Pasukan Baret Merah)라고 불리기도 했다.

특공대는 이슬람국가의 반란군,  Permesta의 반란군, Trikora 작전, Dwikora 작전, Irian Barat 작전, 동디모르에서의 작전, 빠뿌아의 인질석방 작전, 항공기 납치에 인질석방작전 등에서 그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냈다.

그 중 대표적인 작전으로는1981년 3월 28일 발생한 빨렘빵-메단행 DC-9 Woyla가루다항공기 납치사건을 들 수 있다. 당시 이 가루다항공기는 Imran bin Muhammad Zein이라는 이슬람과격주의자에게 납치 되어 태국 방콕 동무앙공항까지 운항하게 되었다.

당시 인질이 된 탑승객들을 안전하게 구하기 위해 특공대는 Sintong Panjaitan이 이끌었던 군대를 파견해 납치주범인 임란(Imran)을 체포했으며 모든 탑승개들은 무사히 구출될 수 있었다. 이후 임란(Imran)은 재판을 받아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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