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4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14 Indo Food 박람회에서 한국관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식품박람회에 입장하는 입장료가 10만 루피아 고가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은 폐막일 15일까지도 한국 식품관을 찾느라 비좁은 통로에 줄을 이었다.
이번 2014 Indo Food 한국관을 주관한 aT센터 자카르타 지사(지사장 이성복)는 개막 서너달 전부터 인도네시아에 출품하고저 하는 업체들을 선별하고 섹터를 구분해 배치했다.
지난 15일 한국식품관 전시장에서 이성복 지사장은 “내수관과 수출관으로 분류해 내수 판매지원과 수출 상담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예년에 비해 한국관을 찾는 관람객이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 Indo Food 한국관에서 수출관에는 DONG-OH FOOD, Natural Choice, MANJUN FOODS, HYUNDAI F&B 등 17개 회사와 내수관에는 무궁화유통 등 다수의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김류, 라면류, 떡복이를 중심으로 매운 맛과 치즈를 겉들인 치즈라면, 치즈 떡볶이, 튜브형 과자 등 신상품 식품과 기계류에 줄을 이었다.
인 도네시아의 식품 및 비주류 음료에 대한 소비자 지출은 2009년 1,042억 달러에서 2011년 1,560억 달러로 급증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 및 GDP 성장 속도를 반영하는 지속된 상품 호황 및 강력한 소비자 시장이 이러한 성장에 불을 지폈다.
2012년 상품 수요와 가격이 떨어지면서 급성장의 황금기가 둔화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2012-2013년 사이 식음료 부문 소비자 지출은 2012년 1,604억 달러, 2013년 1,614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 에 한국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한류영향으로 급증하고 있다. aT센타 자카르타 지사에 따르면 한식품 인도네시아로 수출은 2012년 151,929,000 달러, 2013년 167,360,000 달러로 해를 거듭하면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인 도네시아의 식품류 수출 문제에 하나는 이슬람의 할랄(halal) 규제이다. 할랄은 인도네시아인의 식료품 선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국(Indonesia Central Statistics Bureau, BP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할랄 시장은 인구의 88.0%에 해당하는 2억 680만 명 규모이다.
인도네시아의 무슬림 인구는 할랄 식생활을 엄격하게 따르기 때문에, 소매업체들은 수입 제품이 할랄 인증을 받았는지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할랄제품 인증법(Undang-Undang Jaminan Produk Halal) 개정 내용이 의회를 통과하여 인증기관은 현행 MUI에서 BPJPH(할랄제품인증실시기관)라는 새로운 정부기관으로 이관되어 할랄인증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성복 지사장은 “현행 할랄인증은 권고사항이나 향후 5년이후에는 전체 의무사항으로 식음료, 의약품, 화장품, 화학제품, 생물학 제품, 유전자 변형 제품, 그리고 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치거나 이용되어지는 물건들에 대해서는 할랄인증을 강제사항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여 인도네시아 수출에 큰 장벽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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