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원면 선물 가격, 다시 하락 추세

글로벌 원면시장에 대해 최근 ‘불확실성’이 자주 언급돼 오는 가운데 올 시즌 국제 원면 재고량이 조금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의 이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재고량은 2019/20 시즌 1% 감소해 18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에서 5.5% 감소해 840만 톤에 이를 전망이며, 중국 외 나머지 지역에서는 3% 증가해 960만 톤이 될 것으로 ICAC는 전망했다.

글로벌 소비량은 올 시즌 지난 시즌에 비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현재 전망된다. 최대 생산지인 인도의 생산량이 12% 증가해 6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최대 수출국 미국의 생산량은 9% 증가한 440만 톤이 추정된다. ICAC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지속돼오며 원면 시장이 이미 불확실성을 맞이한 데 이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선물값은 2월 말을 기준으로 크게 내렸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관계가 1단계 합의를 맞이하고 호조되는 듯하며 파운드 당 60센트 후반대 혹은 70센트 초반대로 회복세를 보이던 선물가가 다시 60센트 초반대 시세까지 내리게 된 것이다. 3월 첫째 주 ICE 선물 시장에서 5월물이 62~65센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중국 내 관련 생산업계의 페이스가 둔화된 것이 원면 소비 감소 추세를 야기 할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달러 강세는 미국 원면의 중국 등지로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에 의해 언급된다. 중국은 한동안 막대한 분량의 정부 비축면을 형성해 2014/15시즌에는 중국의 총 원면 재고량이 1410만 톤에 이르렀었다.

이후 비축면을 경매를 통해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으며, 점차 재고량을 줄여왔다. 지난 시즌에 890만 톤에 이르렀던 중국의 재고량은 올 시즌 다시 감소할 전망이다. 경매를 통해 판매되는 원면은 많은 양이 중국산으로, 품질을 위해 중국에서는 이를 일반적으로 수입산 물량과 함께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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