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세안 GDP 성장 견인

계속되는 무역 긴장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회원국의 절반 이상이 글로벌 성장에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10월 넷째 주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는 올해 약 3.0% 성장을 예상하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세계 GDP는 3.4%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역내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9년 세계성장 선두 20개 국가 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올해 글로벌 GDP 성장에서 약 3.9%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32.7%), 미국(13.8%), 인도(13.5%), 인도네시아(3.9%), 일본(2.4%). 러시아(2.0%), 독일(1.6%), 프랑스(1.5%), 브라질(1.4%), 이집트 (1.5%), 영국(1.5%), 한국, 스페인,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폴란드, 캐나다, 베트남 순이다. 동남아 최대 경제규모의 인도네시아는 중국(32.7%), 미국(13.8%), 인도(13.5%)와 함께 2019년 세계 GDP 성장률을 견인하는 국가로 선정되었다.

IMF는 올해 인도네시아 GDP 성장률 5.0%를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진작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당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무역전쟁,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중동 지역 갈등,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미래 글로벌 무역구조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올해 제조업 및 무역 둔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투자 및 자본 상품의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하면서 경제 성장 악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일정부분 거두기는 하였으나, IMF는 양적완화 효과를 제거하면 글로벌 성장이 2019년~2020년 모두 지금보다 0.5% 낮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중 무역긴장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타 국가들이 무역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개발 및 포용적 성장을 목표로 다자 협력을 더욱 더 강화해나가야 한다.
<출처 :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