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밀반입 문제로 골치를 앓는 인도네시아가 호주에서 수입된 쓰레기 210여t을 되돌려보내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9일 호주에서 수입한 폐종이에 재활용이 불가능한 가정폐기물과 전자폐기물이 섞여 있어 이를 반송하기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수라바야에 있는 탄중 페락 항의 세관책임자인 바수키 수리얀토는 “폐종이 속에 플라스틱병이나 폐윤활유, 전자폐기물 조각 따위가 섞여 있었다”면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유해 폐기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주에도 바탐 섬에 수입된 독일과 프랑스, 미국의 폐기물 컨테이너 49개를 본국으로반송하기로 했고, 지난달에는 미국발 쓰레기 컨테이너 5개를 되돌려보낸 바 있다.
중국이 작년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한 이후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와 일본은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폐기물 양을 급격히 늘렸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3억2천40만kg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입했는데, 이는 전년도보다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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