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골 농장에 두리안 열매를 먹으려는 호랑이 떼가 몰려들어 관련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드틱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남(南)수마트라 주 오간 코메링 울루 군(郡)의 탄중 바루 마을 인근 농장에서 수마트라 호랑이 5마리가 목격됐다.
남수마트라 천연자원보호국(BKSDA) 당국자는 “두리안 열매를 수확하던 농민이 호랑이 5마리를 목격했다. 성체 3마리와 새끼 두 마리로 이뤄진 집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두리안 수확 철이어서 벌어지는 소동”이라면서 “야간 경비를 서는 이들이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주민들은 호랑이들이 땅에 떨어진 두리안 열매를 먹는 일이 이전부터 자주 있었다고 전했다.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은 독특한 풍미 때문에 호랑이를 비롯한 육식동물들도 즐겨 먹는 유일한 과일로 알려졌다.
남수마트라 천연자원보호국은 해당 지역에 직원들을 급파한 결과 호랑이를 찾지는 못했지만, 호랑이들이 주변 지역을 지나다닌 흔적을 확인하고 마을 주변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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