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MRT라인 이제 개통되나?

남부 자카르타 르박(Lebak)과 불루스( Bulus)역에서 호텔 인도네시아까지 13개 MRT 환승역 시공완료지만 기술적 결함에 교통부 허가 보류

수티요소 자카르타 주시사 재직부터 논란이 된 20년간의 갈팡질팡하던 수도권 MRT 시범 운행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내년도 자카르타는 현재 통근 열차와 트랜스 자카르타 버스노선 이외에 추가적인 MRT 운행이 이루어 지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통체증을 기록하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을 예정이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2019년 3월로 예정된 인도네시아의 첫 MRT 프로젝트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 하고 있다.

MRT 한 대는 현재 남부 자카르타 르박(Lebak)과 불루스( Bulus)역에서부터 중부 자카르타의 호텔 인도네시아의 원형 교차로에 이르는 노선에 대해 지난 목요일 8월 23일 아니스 주지사를 직접 태운 채로 2차 시범운행을 마친 상태이다.

이 노선은 시속30km의 속도로 30분내 주행을 마칠 수 있다.
하지만, MRT 환승역 13개는 이미 완료되어 있지만, 남부 자카르타 파트마와티( Fatmawati)와 찌뻬떼 라야(Cipete Raya) 두 역사가 아직 혼잡한 메인 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지대소유권 분쟁에 휘말려 있다.

또한, 철도 교통수단 프로젝트 시행에 박차를 가하던 인도네시아의 첫 경전철 LRT는 빨렘방의 술탄 마무드비달 루딘 2(Sultan Mahmud Badaruddin 2) 국제 공항,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에서 아시안 게임을 위한 성공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들이 운행 기록마다 보고되고 있는 상태이다.

아니스 주지사는 결국 논란속에서 또 다른 LRT프로젝트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수차례 시범 운행에도 불구하고 아직 교통부가 허가를 할 만큼의 기준에 못 미치고 있으며, 잦은 공사장 안전사고도 방해요인이 되고 있다.

심지어 운행을 서두를 필요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 되고 있다. 자카르타 행정부와 중앙정부는 이러한 경험으로 승객들을 위한 좀더 선진적인 교통수단이 자리 잡기 위해 어떤 장애물들이 있는지 배워야 할 것이다.이토록 오래 기다려온 선진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는 것에 그 누가 자랑스럽지 아니할까?

자카르타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육로를 피한 지상철이나 지하철이 유일한 해법이지만, 지하철은 특히 회의적이다, 지속적인 홍수나 산사태 등으로 대량의 승객을 지하로 운송한다는 데에 특별한 노하우와 경험 등이 충분한지 여부가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문명화된 대도시가 눈앞에 와 있다. A에서 B 공간으로의 안전하고 정확한 이동에 자신의 차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운전자는 자신의 일터로 오가는 시간동안 그 어떤 위험의 변수도 없을 것이다.
[자카르타 포스트 사설 8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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