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보워 후보 야당 연합, 부통령 선정에 혼란

쁘라보워, 다른 후보 지지할 수 있다 표명은 무슨 의미?
부통령후보는 아구스 하리무르티 아니면 아니스 주지사인가?

그린드라당 대선후보 쁘라보워 수비얀또 (Prabowo Subiyanto) 총재가 내년 대선에 출마할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7월28일 보도했다. 쁘라보워는 이 같은 성명을 3일간 벌어졌던 수백명의 울레마 집회가 벌어지는 장소에서 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그는 연설에서 국가가 원하는 리더십은 사회적 정의를 회복하고 국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대부분 경제적 부정으로 고통받는 것은 무슬림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는 변화의 도구가 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 국민과 무슬림들의 도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더 이상 필요치 않다면 나보다 나은 후보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울레마 외 각 정당의 주요인사들은 2019년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번영정의당(PKS) 소히불 이만 (Sohibul Iman)총재, 민족각성당(PAN)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총재, 버르카랴(Berkarya) 당 후토모 만달라 뿌트라(Hutomo Mandala Putra) 총재 즉, 토미 수하르토(Tommy Soeharto) 전 수하르토 대통령의 막내아들이 참여했고, 신성월당(PBB) 우스릴 이자 마헨드라(Yusril Ihza Mahendra)총재가 참여했다.

한편, 쁘라보워의 연설이전에 현재 사우디에 머무르고 있는 이슬람 디펜더 프론트(Islam Cefender Front)의 리지엑 쉬햅(Rizieq Shiheb) 대표가 녹화영상으로 연설을 전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동영성 연설에서 그는 조코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기 위해 참여자들의 연합 및 참여당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리지엑 대표와 다른 GNPE활동가들은 조코위 대통령의 가장 비판적인 비평가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들은 또한 자카르타 주지사 ‘아혹’을 신성 모독으로 기소할 것을 요구했던 과거의 종파적 집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리지엑 대표는 연설에서 “우리는 민주당과 같은 큰 정당 뿐만 아니라 PAN과 버르카랴당에 가입한 이데만( Ideman)당과 같은 새로운 정당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무슬림 유권자들의 표심이 조코위 대통령 측으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야당후보 선정에 혼란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그린드라당과 민주당은 최근 7월25일 쁘라보워(Prabowo)와 민주당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Susilo Bambang Yudhoyono) 총재와 회담을 갖고 2019년 대선 연합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당시 Prabowo는 전 대통령인 유도요노(Yudhoyono)의 아들인 아구스 하리무르티(Agus Harimurti) 러닝 메이트로 뛸 의중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쁘라보워는 연설에서 그린드라당과 번영정의당(PKS),

민족각성당(PAN)이 이미 연합하여 활동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리지엑 대표도 민주당의 영입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PKS측은 자카르타 주지사인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이 후보로 나설지에 대해서도 확답은 후보등록일 이전까지 모른다고 답변을 함축했다.

사실, 아니스 주지사의 이름은 조코위 대통령에 맞서 자주 언급되었고, 그는 지난해 현재 쁘라보워 총재 그린드라당, 번영정의당(PKS), 그리고 민족각성당(PAN)의 힘을 얻어 주지사에 당선된 바 있다.

쁘라보워는 울레마 집회에서 다른 후보 지지할 용의가 있다는 의중을 보였고, 그린드라당은 쁘라보워와 아구스를 런닝메이트로 내세울 경우의 수를 두었다. 한편 번영정의당(PKS)은 아구스 부통령 후보선정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9명의 다른 후보들을 두고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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