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인도네시아인 정보유출에 정보통신부 루디 안타라(Rudiantara) 장관은 “거물 소셜 미디어가 국가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 인도네시아에서의 페이스 북 운영을 중단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 북으로 인해 미얀마 로힝야사건(Rohingya case)이 발생한다면 인도네시아에서 그들을 폐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나는 인도네시아 국민이다”라고 루디 안타라 장관은 4월 13일 마나도의 Sam Ratulangi 대학에서 강연했다.
Rudiantara 장관은 인도네시아 진실과 관련하여 국민의 취약성은 미국과 유럽 국가와 같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국민의 낮은 지식을 고려할 때 역효과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Rudiantara 장관은 110 만 명의 인도네시아 사용자 데이터 유출과 관련하여 인도네시아 페이스 북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페이스 북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페이스 북에 앱의 종료를 요청했다. 정부의 페이스 북 기한에 대해 루디 안타라 장관은 “나는 페이스 북을 쉽게 닫을 수 있지만 Facebook을 소득원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이 개인정보 유출 파문을 일으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을 상대로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통신정보기술부는 최근 페이스북에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에서 불법수집한 인도네시아인의 개인정보 규모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는 CA에서 인도네시아인 정보유출 피해자도 1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 데 따른 조처다. 루디안타라 장관은 “사법처리 가능성을 고려해 인도네시아 경찰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전자정보처리법은 위반자에 대해 최장 12년의 징역 또는 120억 루피아(약 9억3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구 2억 6천만 명의 동남아 최대 인구국인 인도네시아는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의 페이스북 가입자 수는 작년 8월 기준 1억1천500만 명에 이르렀으며, 광고 수익과 직결되는 일일 이용자 수는 6천500만 명 수준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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