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ot 사령관 출국직전 미국입국 저지…일파만파

美당국, 인니사령관 입국금지명단 모르쇠 해명 외무부, 외교균형문제 즉각 해명하라며 공사초치 정치권, 거절사유 밝혀야...사령관은 정치적 인지도 올라가

가돗 누르만띠오 인도네시아 군 사령관이 미국 입국을 저지당하는 일이 발생해 인도네시아는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Gatot Nurmantyo TNI 군사령관은 지난 10월 21일 오후 5시 에밀래이트 항공을 이용해 그의 아내와 함께 Washington DC에 있는 Joseph Dunford 합참 의장의 초청으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수속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Gotot 사령관이 탑승할 에미레이트 항공 EK 0357 항공편이 Banten Cengkareng의 Soekarno-Hatta 국제 공항에서 이륙하기 직전에 미국 입국 거절로 출국이 저지되었다.

이에 아르마나타 나시 (Arrmanatha Nasir)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외교부에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이 사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에 유감을 표하고, 레트노 마르수디( Retno Marsudi) 외무장관은 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의 브라이언 맥 피터스 (Brian McFeeters) 공사를 초치했다.

조셉 도노반 (Joseph R. Donovan) 주인니 미국 대사는 현재 외유중으로 대신 공사를 출두시킨 것.

이에 따라 23일 월요일 이 사태에 대해 인도네시아와 미 대사관 관계자들이 비상회의를 소집되었고, 미 대사관은 즉각 사과의 뜻을 표명하며 Gatot 사령관에 대한 미국 여행권리를 허가하며 불편을 끼친 것에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레트노 외무장관은 하지만 “Gatot 사령관에 대한 여행권리 허가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바이지만,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진 이후에 대한 명백한 해명을 해야하고, 이는 인도네시아와 미국의 양국간의 외교적 균형과 관련된 문제”라고 불편한 심기를 전달했다.

또한 미 대사관 에린 맥키 (Erin McKee) 미 국무부 차관과 회담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대사관에서는 이 사태에 대한 명백한 이유나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와 같은 일이 향후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고 회담 내용을 발표했다.

하지만 분석가와 국회의원은 워싱턴이 이 사건을 해명하지 않을 경우 외교적 위기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Meutya Hafids국회의장은 양국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추측에 의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국내에서 이 사건에 대한 논란이 커지지 않기를 원하며 미국이 왜 Gatot 사령관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는지 설명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토요일 Gatot 사령관의 미국입국 저지사건이 그의 정치적 프로필을 선전하는 데에 일조를 했다는 의견도 있다. 자카르타 일부지역에서는 이미 Gatot 사령관에 대한 부당한 미국의 대우에 대한 항의성 현수막이 붙기도 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티모르 무기 금수 조치가 해제 된 이후 군사 및 안보 관계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양자 간 협력을 개선해왔다. 미국 해병대는 인도네시아 해군과 함께 연례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미국과의 교섭은 아시아 지역의 중국 영향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정책의 틀인 미국의 아시아 피벗 (pivot to Asia)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깐깐한 성격으로 알려진 Gatot 사령관이 사건 이후에 침묵을 지키고 TNI 대변인을 통해 언론에 이 일을 알렸던 것은 이례적인 반응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초, Gatot 사령관은 인도네시아의 국가 이데올로기 인 Pancasila에 대한 비평적인 훈련 자료를 사용하는 호주 퍼스 군사 기지를 비난 한 후 TNI는 호주와 군사 협력을 중단했었다.

한편, 국제전략연구소 (CSIS)의 Evan A. Laksmana는 “미국측의 확실한 정보가 없으니 공은 법원으로 던져졌다. 정치적인 혼란을 겪고 있는 요즘 미국이 이 사건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해명하느냐는 적지 않은 여파를 몰고 올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이 사건이 단지 기술적 실수였다는 것이 밝혀지는 것이겠지만 만일 그렇다면 양국의 외교적 관계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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