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잡는 해병!
듣기만 해도 섬뜩하고 거친 사람들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섬세하게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낮은데 처한 사람들을 위한 봉사에도 열심이다.
인도네시아 해병전우회는 지난 8월12일(토)에 끌라빠가딩에 위치한 밥퍼해피센터(대표:최원금선교사)에 12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밥퍼봉사에 임하였다.
빈민촌 사람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기 위함이었다. 오전에는 주방사역으로 밥퍼봉사에 임하였고, 오후에는 직접 음식과 생수를 갖고 빈민촌을 찾았다. 어둡고 낮고 더럽고 먼지가 많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밥을 나누며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해병전우회 박재환 회장은 “매일 지나다니는 길 밑에 이렇게 사람이 살고 있는지 조차 몰랐다. 이런 의미있는 봉사에 해병전우회가 동참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병전우회는 군 제대 후에도 조국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서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조국을 위해 힘써오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밥퍼사역도 사랑으로 민간 외교를 감당한 것이다.
밥퍼해피센터를 운영하는 최원금 선교사는 “인도네시아에 많은 한인 단체가 있다. 해병전우회가 이렇게 섬김의 본을 보여주시니 많은 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는 성경말씀을 실천한 축복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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