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발리국제합창페스티벌에서 6개부문 최고상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이건륜 수석 지휘자는 국제심판원이 주는 아티스틱상과 지휘자상을 심판원 만장일치로 수상하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 틴에이저, 민속 경연대회 2개부문 출연에서 대상
  • 챔피언쉽 2개 부문 대상, 심사위원 예술특별상 최고지휘자상 수상
  • 이건륜 수석 지휘자 “심사위원들에게 예술성을 인정받아 위상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7월 14일부터 열리고 있는 발리국제합창페스티벌에서 틴에이저, 민속 경연에 참가 해, 전 부분 최고점기록을 세우며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전반부 경연에서 민속과 틴에이저 부문에 참가해 틴에이저 경연에서 이건륜 지휘자가 작곡한 아리랑환타지와 글로리아로. 민속부문에서는 도라지 경복궁타령을 불러 객석을 메운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챔피언쉽 경연에서 발리국제합창페스티벌 개최 이래 처음으로 90점이 넘는 역대 대회 최고점은 기록세우며 심사위원,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틴에이저 부문과 민속부문에서 93.43을 받으며 참피언쉽 두개부문 금메달을 획득, 페스티벌 최고의 합창단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건륜 수석 지휘자는 “경연에서 아리랑 환타지는 이번 경연을 위해 작곡되었으며 아리랑의 멜로디를 기본으로 한국의 정서가 깊게 녹아 있고 변화무쌍한 곡이다. 6성부를 기본으로 국악의 소리까지 다양한 서라운드의 느낌을 표현하였다. 최고 난위도의 합창곡을 어린단원들이 연주하였다. 아주 빠른 템포의 미사곡 Gloria는 숨쉴 수 없는 만큼의 긴장도를 선보이며 조화롭게 표현해줘서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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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국제심판원이 주는 3개의 상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합창단에게 주는 아티스틱상과 지휘자상을 심판원만장일치로 수상하며 이번 페스티벌 총 6개의 상을 휩쓸었다.

한편, 17일 전체 5개팀이 진출한 그랑프리 무대에서 전체대상은 미국의 포틀랜드(성인혼성) 쳄버콰이어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미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중국 등 전 세계 15개국, 130개팀 5,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발리국제합창페스디벌은 전체 15개 부문의 경연과 공연으로 합창단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20170716_145120

이 자리에서 이건륜 수석 지휘자는 “단원들이 4일간 계속된 힘든 일정 중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줘 놀랍고 최선을 다해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특히 이번 발리대회에 세계적인 심사위원들에게 예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부분은 부산시립소년소녀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게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기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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