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을 전공한 청년 뮤지션 정지태씨(33세). 인도네시아 전통음악 가믈란에 매료된 그는 인도네시아로 유학을 떠난다.
음악을 통한 소통에 관심이 있는 그는 자바 남부의 수라카르타(솔로)와 족자카르타에서 현지 뮤지션들과 교류하기 시작한다. 정지태씨는 그 뮤지션들과 의기투합, 가믈란과 한국전통음악이 혼효된 콜라보레이션 음악 그룹을 만들기에 이른다.
그리고 정지태씨를 통해 한국전통음악과 만나게 된 인도네시아 전통음악 뮤지션은 이내 한국음악에 매료된다. 그들이 정지태씨와 더불어 만든 그룹 ‘가믈란 아리랑’
현지 뮤지션들은 한국 전통음악을 익히며 한국문화를 몸으로 체득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두 문화가 만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한국전통음악의 전도사로서, 인도네시아 문화코드와 융합된 한국음악을 연주하며 인도네시아 대중들과 소통한다.
이들은 왜 한국음악을 좋아하게 되었고, 한국 전통음악을 인도네시아 음악시장에 내놓을 결심을 하게 되었을까?
창단에서 고된 연습 그리고 드디어 자신들이 손수 만든 곡을 들고 공연에 나서는 과정까지.
이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음악으로 두 문화,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화가 공감하는 과정이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30분 3부작으로 제작되며, 11월 말에 K-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 일은 제작 일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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