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니대사관·주아세안대표부, ‘국경일 및 국군의 날’ 리셉션 성황리 개최
– SBY 전 대통령과 아들 아구스 조정장관 동반 참석… 양국 우호의 깊이 과시
– 정·재계 인사 1,000여 명 집결… 첨단산업·방산 등 전략적 파트너십 재확인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친한(親韓) 인사이자 국가 원로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BY) 전 대통령과 그의 장남인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 인프라지역개발조정장관 부자가 나란히 한국 국경일 행사에 참석해 각별한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과 주아세안대표부는 지난 10월 1일 자카르타 라플즈 호텔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관계 주요 인사와 외교단, 동포사회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의 최대 관심사는 유도요노 전 대통령 부자의 동반 참석이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인도네시아 제6대 대통령을 역임한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한국과의 실질 협력을 대폭 끌어올린 주역이다. 그는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의 초석을 다진 대표적인 지한파 지도자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유도요노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현 정부의 핵심 실세이자 차세대 유력 정치 지도자로 부상한 장남 아구스 인프라지역개발조정장관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이번 유도요노 부자의 동반 참석을 두고 과거 정상 차원에서 다진 한-인니 우호 협력의 기조가 차세대 핵심 내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리셉션에는 유도요노 부자 외에도 로산 퍼르카사 루슬라니 투자‧다운스트림부 장관이 주빈으로 참석했으며, 술탄 박티아르 나자무딘 상원의장 등 인도네시아 정부 및 의회의 핵심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주빈인 로산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철강, 배터리, 디지털 등 인도네시아의 핵심 미래 산업에 기여하는 필수불가결한 동반자”라며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해 양국의 미래 세대 공동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순구 주인도네시아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기간산업부터 친환경·디지털 분야까지 아우르며 인니의 ‘골든 인도네시아 2045 비전’을 함께 실현할 최적의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철 주아세안대사는 최근 최고 수준으로 격상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를 기반으로 조력자이자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철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는 한국과 아세안이 1989년 관계 수립 후, 2024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수립으로 한-아세안 관계가 최상의 수준으로 발전한 것을 평가하였다. 또한 우리 정상이 2025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한 -아세안 CSP 비전’*을 천명하였으며, 이에 따라 한국이 아세안의 ‘조력자 (Contributor)’, ‘도약대(Springboard)’, ‘동반자(Partner)’로서, 한-아세안 공동 번영을 위해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경제·안보 외교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행사장에는 현대차 전기차(아이오닉9, G80 EV), HLI 배터리셀, LIG넥스원 사족보행 로봇, KAI의 IF-21 전투기 모형 등이 전시돼 첨단기술 및 방산 분야에서의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실감케 했다.
이 밖에도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공연, K-푸드 및 할랄 한식 체험 부스, 전통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인도네시아의 전직 국가원수와 현직 핵심 장관인 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국경일을 축하한 것은 양국 관계의 두터운 신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번 행사는 대를 이어 심화되는 한-인니 특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밝은 미래를 확인한 계기”라고 전했다. (동포사회부/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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