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연대당(PSI)의 카에상 팡아렙 총재가 오는 2029년 치러질 입법선거에서 중부 자바 제5선거구의 인도네시아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제7대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막내아들이기도 한 그는 당원들의 단결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카에상 총재는 지난 25일 밤(현지시간) 솔로시에서 열린 PSI 지역대표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와 당원들 앞에서 “이 자리에 선 것은 PSI 총재로서가 아니라 중부 자바 제5선거구 하원의원 예비 후보로서”라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중부 자바 제5선거구는 수라카르타(솔로)시를 비롯해 보욜랄리, 클라텐, 수코하르조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카에상은 2029년 선거 승리를 위해 당내 단결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선거구 내 당의 역량을 분산시킬 수 있는 내부 경쟁을 경계하며, “2029년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당원이 단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PSI는 선거구 내 정치 활동 구역을 이미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카에상 자신은 고향이자 정서적 기반인 솔로시의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보욜랄리, 클라텐, 수코하르조 등 인근 지역은 다른 당원들이 맡아 득표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중복 활동을 피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솔로시라는 한정된 지역에 집중하면서도 PSI의 선거 승리에 대한 낙관론을 내비쳤다.
유권자의 신임을 얻어 의회에 진출할 경우, 중부 자바 주민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카에상의 이번 출마 선언은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중부 자바 제5선거구는 전통적인 주요 정치 기반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인 푸안 마하라니가 지난 선거에서 29만 표 이상을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던 격전지다.
주요 정당들도 카에상의 출마 선언에 대해 반응을 내놓았다. 투쟁민주당(PDI-P) 중앙지도부 위원장인 간자르 프라노워는 “모든 국민은 선거에 출마할 동등한 권리가 있으며 국가는 이를 보호한다”고 평가하며, 정당한 경쟁과 현행 규정 존중을 당부했다. 국민계몽당(PKB)의 압둘 무하이민 이스칸다르(차크 이민) 총재는 이번 결정을 PSI 내부의 사안으로 선을 그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는 2029년 선거를 위한 초기 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나, 선거법 개정 등 관련 규정 정비가 남아 있어 아직 공식적인 후보 명단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카에상의 발언이 향후 입법선거 레이스의 신호탄인 동시에, 하원 진입을 목표로 한 PSI의 조기 선거 전략 가동을 알리는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2029년 총선까지 수년이 남은 가운데, 카에상의 도전이 인도네시아 정가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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