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검찰청(Kejagung)이 6월 3일 오전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국가영양청(BGN)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번 조치는 BGN 수장 다단 힌다야나 청장이 전날 밤 해임된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관련 의혹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청 특별범죄수사국(PIDSUS)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8시(서부인도네시아시간)를 기해 자카르타 소재 BGN 사무실에 진입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BGN 직원 다수는 이날 아침부터 사무실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건물 주변이 인도네시아군(TNI)과 경찰(Polri) 합동 병력에 의해 삼엄하게 경비되면서 업무 공간에 발을 들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청은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PIDSUS 수사관들이 BGN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수사 대상 사건의 내용이나 수사관들이 확보하려는 증거물의 종류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수사의 전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압수수색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BGN 청장 다단 힌다야나와 함께 부청장 로데윅 푸숭, 소니 산자야 등 지도부 전원을 전격 해임한 직후 단행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국가사무처 장관 프라세티요 하디는 무상 영양식(MBG) 프로그램의 핵심 운영 단위인 영양서비스충족단위(SPPG)의 매매 관행 의혹이 내부 감사 절차를 통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의혹이 다단 힌다야나 해임의 사유 중 하나인지를 묻는 질문에 해당 사안이 감사 과정에서 포착된 문제임을 인정했다.
무상급식 프로그램은 프라보워 정부의 핵심 복지 정책 중 하나로, 전국 학생과 취약 계층에 영양식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어 왔다. 이번 수사가 프로그램 운영 전반의 투명성 문제로 번질 경우, 정책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청의 추가 발표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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