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 청장 포함 3명 구속…SPPG 지점 매매 사기 전국으로 확산
인도네시아 검찰청(Kejagung)이 전 국가영양청(BGN) 청장 다단 힌다야나를 부패 혐의 피의자로 지정했다. 이번 피의자 지정은 6월 3일(수) 검찰청 특별범죄 담당 차장검사실 수사관들이 다단을 조사한 직후 이루어졌으며, 전 BGN 부청장 2명도 함께 피의자로 지정됐다.
검찰청 법률정보센터장 직무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26년 6월 3일 수요일, 특별범죄 담당 차장검사실 수사팀은 일련의 수사를 거쳐 2025~2026년 국가영양청의 무료 영양식 프로그램(MBG) 운영 관리상 비리와 관련한 부패 혐의 사건에서 3명을 피의자로 지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이미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분홍색 조끼를 착용한 채 즉시 구치 차량에 탑승했다.
조달 비리에서 시작된 수사
이번 수사는 BGN 고위 관계자 일부가 연루된 영양충족서비스단위(SPPG) 조달 사업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서 본격화됐다. SPPG 지점 매매 의혹은 다수의 시민이 사기 피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으며, 현재까지 법집행기관에 접수된 신고 건수만 최소 20건에 달한다.
피해 사례는 전국 여러 지역에 걸쳐 확인되고 있다. 바탐에서는 4억 루피아 상당의 SPPG 지점 2곳 판매 의혹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서자바에서는 피해자 21명의 총 피해액이 19억 루피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누사텡가라주 동롬복군에서는 단일 지점이 9억 5천만 루피아에 거래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BGN은 수사 결과와 수집된 증거를 종합한 결과, SPPG 매매 관행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결론 내렸다. 당국은 이 사기 행위의 배후에 구조화된 조직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가해자들은 BGN 내부 인사와의 친분을 주장하며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다른 지역 사건들과 동일한 패턴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 청장 해임 및 후임 임명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다단 힌다야나 BGN 청장을 전격 해임했다. 예비역 육군 중장 로데윅 푸숭과 예비역 경찰청 감찰관 소니 산자야 부청장 2명도 동시에 직위 해제됐다.
후임 BGN 청장으로는 기존에 부청장을 역임한 나닉 S. 데양이 임명됐다. 나닉 신임 청장은 조직 쇄신과 프로그램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직무를 시작하게 됐다.
무료 영양식 프로그램(MBG)은 프라보워 정부의 핵심 복지 정책 중 하나로, 이번 대규모 비리 사태로 인해 정책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검찰은 수사를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추가 피의자 지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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