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업부, 식음료 산업 내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전환 가속화

산업용 플라스틱 (Foto. Istimewa)

 플라스틱 대체할 판지 포장재 비중 확대 추진… 현재 전체 포장재의 28% 차지
 정부 및 산업계, 비즈니스 매칭 및 워크숍 통해 대체 원재료 발굴 ‘총력’
 콜드체인 불필요해 비용 절감 효과 기대, 연간 83억 개 멸균 포장재 수요 전망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내 식음료(mamin)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적 대안인 종이 기반 비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전면적으로 촉진하고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탈플라스틱 기조가 확산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역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인도네시아 산업부(Kemenperin)는 식음료 산업 전반에 걸쳐 종이 및 판지 기반의 비플라스틱 포장재 도입을 가속화하며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종이나 판지 등 비플라스틱 포장재는 높은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식음료 산업 전체 포장재 시장의 약 28%를 차지할 만큼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4월 24일 금요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을 통해 “현재 종이 포장재는 우유와 음료 등의 다양한 소비재 제품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산업부는 향후 포장재 생산자와 이를 소비하는 식음료 기업 간의 긴밀한 비즈니스 매칭을 주도하여 대체 포장 원재료 개발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아구스 장관은 또한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이 궁극적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종이 기반 포장재의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의 푸투 줄리 아르디카(Putu Juli Ardika) 농산업 국장 직무대행 역시 “종이 기반의 멸균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관행을 장려하고자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거시적인 정책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러한 강력한 의지와 지원은 최근 산업계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 식음료기업 연합회(GAPMMI) 소속 주요 식음료 산업 관계자들은 산업부 관계자들과 함께 포장재 제조 기업인 ‘PT 라미 패키징 인도네시아(PT Lami Packaging Indonesia)’를 방문하여 실무 워크숍을 진행했다.

아디 S. 루크만(Adhi S. Lukman) GAPMMI 회장은 현장에서 “식음료 산업이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안적인 해결책 모색이 절실하며, 이번 워크숍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산업계가 마주한 다양한 과제에 대비하는 데 있어 ‘조달(Procurement)’과 ‘제조(Manufacturing)’라는 두 가지 측면이 핵심”이라며, “제조 부문은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고, 조달 부문은 원자재 소싱 채널을 다변화하고 확대해야 한다. 이번 방문 또한 우수한 대체 포장재 공급원을 찾기 위한 산업계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종이 기반 멸균 포장재의 경제성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도 제기되었다. 산업부 음료·담배·기호식품 산업국장은 국내 음료 산업이 마주한 다양한 과제를 극복하고 혁신과 적응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종이 멸균 포장재의 단순 단가를 플라스틱 포장재와 일대일(apple to apple)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종이 멸균 포장재를 사용할 경우 제품 보관 및 유통을 위한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이나 대규모 냉장 시설이 필요하지 않으며, 종이 원료 자체의 수급 및 가격이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를 전체적인 유통 및 유지 관리 비용으로 환산해 보면 최종적인 비용 지출은 플라스틱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 내 멸균 포장재에 대한 국가적 수요는 연간 약 83억 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그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인 약 48억 개는 우유 및 유제품 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차와 커피 기반의 대중적인 음료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코코넛 밀크, 귀리 우유, 녹두 음료와 같은 식물성 기반 음료(Plant-based beverages) 시장에서도 종이 멸균 포장재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제지 및 포장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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