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인식)은 2월 21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중앙 및 지방 공무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및 IT교육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IT행정역량 강화사업”의 현지연수 최종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동안 정부 행정 효율성과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이러한 스마트 정부 구현을 위한 기반을 공무원의 IT활용 역량강화로 보고, 중앙 및 지방부처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였지만, 분권화된 부처 체계와 관련 예산 및 인력 부족으로 중앙부처 주도의 표준화된 교육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KOICA는 2009년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산하에 BPPTIK IT교육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이후, 2013년부터 동 사업으로 BPPTIK센터를 활용하여 중앙 및 지방 공무원 대상으로 1,500명 규모 전자정부 정책과 IT기본활용 역량강화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동 사업의 현지연수 성과를 통해 정보통신부 소속 BPPTIK는 2015년 12월 국가행정원의 인증을 받아 인도네시아 최초의 공식 공무원 대상 IT교육센터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였으며, 이에 따라, 동 센터에 대한 예산규제조항(PNBP)도 풀려 민간 대상 유상교육도 가능해져 사업 종료 이후에도 자체적인 운영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KOICA 오기윤 소장은 환영사에서 “당초 KOICA가 동 사업을 시작할 때 BPPTIK센터를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
스마트 정부 구현을 위한 공무원 대상 IT교육은 절실했지만 관련 제도와 경험이 미비한 상태에서 이를 시작하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여러 날을 고민하고, 협의하였다.
지난 4년 동안 동 사업을 통해 중앙과 지방정부를 아울러 대규모로 고위급에서 실무급까지 전자정부의 필요성과 기초 IT교육을 진행, 스마트 정부를 구현할 수 있는 저변을 갖출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밟힌 후,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을 통해 BPPTIK센터를 적극 활용하여 공무원 IT역량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간 협력과 노력을 경주하여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하였다.
바수키 유수프 이스깐다르(Basuki Yusuf Iskandar) 정보통신부(KOMINFO) 차관보는이에 화답하여 동 사업의 성과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지속적인 인력 및 예산 확보를 통해 BPPTIK센터를 활용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또한, 개발된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 시스템의 지속적 운영과 이용을 위해 국가행정원 등 관계기관들의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전자정부 및 IT분야에 대한 한국 정부와 KOICA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였다.
이 날 사업수행기관인 인도네시아 PT.Chelonind는 지난 4년 동안 개발한 공무원 맞춤형 IT 및 전자정부 교육연수 커리큘럼과 1,500명 공무원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운영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KOICA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향후 정보통신부 BPPTIK센터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에 동 사업을 통해 개발한 커리큘럼을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성과 관리방안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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