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MBZ 대통령, “인도네시아 투자 대폭 확대”… 수교 50주년 맞아 전략적 협력 강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BZ)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프라보워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2026년 2월 27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BZ)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인도네시아-UAE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경제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격상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테디 인드라 위자야 인도네시아 내각 관방장관은 2026년 2월 27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아부다비 카스르 알 바흐르 궁전에서 열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MBZ 대통령 간의 양자 회담에서 이 같은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확인했다.

테디 관방장관은 MBZ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번 회담에서는 투자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며 “MBZ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되었음을 선언하며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확대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에너지, 인프라, 미래 경제 개발 등 핵심 우선순위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MBZ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지역의 핵심 전략 파트너이자 가장 유망한 투자 성장 중심지로 평가했다.

이에 프라보워 대통령은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우호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강조하며, 다양한 국가 우선순위 사업에서 UAE 투자자들을 위한 폭넓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회담은 2026년 인도네시아와 UAE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시점에 열려 그 상징성이 크다. 테디 관방장관은 “반세기에 걸친 양국의 파트너십은 양국 국민의 복지 증진은 물론, 더 넓고 깊은 장기적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UAE 순방에는 수기오노 외무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테디 관방장관, 유다 누그라하 주UAE 인도네시아 대사 등 핵심 각료들이 동행했다.

UAE 측에서도 함단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대통령실 부의장,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 나흐얀 대통령실 고문, 아흐메드 알 마즈루에이 전략 문제 고문,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압둘라 살렘 오바이드 살렘 알 다헤리 주 인도네시아 UAE 대사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배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대한 높은 의지를 반영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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