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GDP 5.11% 성장 기록, 4분기엔 5.39%로 ‘퀀텀 점프’
내수 소비·투자 활성화가 견인… 술라웨시 등 비(非)자바 지역 성장세 뚜렷
고용 400만 명 창출 등 ‘성장의 질’ 개선… 정부, 올해 1분기 낙관론 확산
[자카르타=한인포스트] 글로벌 경제 위기의 파고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경제가 놀라운 회복탄력성을 보이며 G20(주요 20개국) 회원국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25년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통적인 고성장 국가들을 제치고 경제 성장률 1위를 달성하며 ‘아세안의 맹주’를 넘어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 및 주요 경제 연구 기관의 공식 발표를 종합하면, 인도네시아의 2025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1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성장률인 5.03%를 상회하는 수치이자,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경제 지표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중앙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4분기 성장률은 5.39%까지 치솟으며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회복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 연간 성장을 강력하게 견인했다.
◇ 내수·투자 ‘쌍끌이’ 성장… 지역 균형 발전도 가시화
이번 고성장의 배경에는 탄탄한 내수 시장과 투자의 급증이 자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견고한 가계 소비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가운데, 투자 유치 확대와 운송·물류 부문의 활성화가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고무적인 점은 성장의 온기가 수도권인 자바섬에만 머무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역별 성장률 분석 결과, 술라웨시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제 발전이 전국적으로 균등하게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해 온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 중국 제친 성장세… 글로벌 위상 재확인
국제적인 비교 지표에서도 인도네시아의 선전은 두드러졌다. 유다 아궁(Yudha Agung) 인도네시아 재무부 차관은 10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경제 전망’ 포럼에서 “중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약 4.5%에 머무른 반면, 인도네시아는 5.4%에 육박했다”며 “G20 국가 중 우리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 중 하나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유다 차관은 “잠재 성장률을 고려할 때 완전히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닐 수 있으나, 팬데믹 이후 반등했던 202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 단순 수치 넘어선 ‘성장의 질’… 고용·소비 심리 동반 상승
이번 경제 성장은 단순한 거시 지표의 개선을 넘어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적 성장’을 동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 활성화는 즉각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졌다. 국가노동력조사(Sakernas)에 따르면,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 단 한 분기 동안 노동 인구는 약 137만 명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340만 명에서 최대 4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 또한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소비자신뢰지수(IKK)는 경제 성장률 상승과 궤를 같이하며 우상향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유다 차관은 “경제 성장 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가 동반 상승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성장의 과실이 일자리 창출과 국민 복지 증진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정부 “올 1분기 모멘텀 지속… 빈곤 감소·복지에 총력”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4분기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올해 1분기까지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올해 초 경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초과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유다 차관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수치상의 고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경제 성장이 빈곤 감소와 고용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국민 복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독보적인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G20의 신흥 경제 강국으로서 입지를 어디까지 넓혀갈지 국제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티웨이항공, 4월 29일부터 ‘인천~자카르타’ 하늘 길 주 5회 연다](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1/티웨이항공-A330-300-항공기-180x135.jpg)























![[연예] 엑소, 2026년 월드 투어 ‘엑소리즌’ 대장정 돌입… 6월 자카르타 입성](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2/월드-투어-콘서트-‘EXO-PLANET-6-–-EXhOrizon엑소-플래닛-6-엑소리즌-180x135.jpg)


























카톡아이디 haninpost
![[올림픽 영상] ‘8년 만에 금메달’ 여자 쇼트트랙 “1등만 생각하며 달렸다”](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2/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쇼트트랙-여자-3000m-계주-결승에서-금메달을-따낸-한국-선수들이-시상대에-오르고-있다.-오른쪽부터-최민정-김길리-이소연-노도희-심석희.-2026.2.1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