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집호] AI 혁신의 파고를 넘어, 도약하는 2026년 한인포스트의 새로운 여정

‘자카르타 라이트 페스티벌 2025(Jakarta Light Festival 2025)’ 사진

◎ 감사의 마음으로 여는 붉은 말의 해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의 붉은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역동적인 ‘붉은 말’의 기운을 담은 새해가 인도네시아 한인 동포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무한한 축복과 번영을 가져다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25년은 우리 모두에게 도전과 극복의 시간이었습니다. 급변하는 대내외 정세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인 사회가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향한 따뜻한 격려와 굳건한 연대 의식 덕분이었습니다.

한인포스트 역시 지난 한 해 동안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을 자양분 삼아 언론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2026년 새해를 맞이하여,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새해 소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본 신년 특별호를 헌정하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창간 22주년, 성찰과 소통의 역사

지난 2005년 10월 첫 발을 내디딘 한인포스트는 어느덧 창간 22주년이라는 뜻깊은 이정표에 도달했습니다. 강산이 두 번 변하는 긴 세월 동안, 본지는 인도네시아 한인 동포 사회의 눈과 귀가 되어왔습니다. 낯선 이국땅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는 기업들에게는 유익한 비즈니스 정보를, 동포들에게는 고국의 소식과 현지의 생활 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하며 ‘정보의 가교’이자 ‘소통의 광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종이 신문의 잉크 냄새가 주는 아날로그적 감성 속에서 우리는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한인 사회의 대소사를 기록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사연을 알리며,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으로 사회의 건전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22년의 역사는 단순히 시간의 흐름이 아닌, 동포 사회와 한인포스트가 함께 써 내려간 신뢰의 역사라 자부합니다.

◎ AI 디지털 대전환, 미래를 향한 과감한 혁신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유통 속도는 빛과 같아졌으며, 독자들의 니즈는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졌습니다. 이에 한인포스트는 창간 22주년을 기점으로,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과감한 혁신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이제 전통적인 지면의 한계를 넘어 완전한 ‘AI 디지털 미디어’로의 대전환을 시작합니다. 접근성을 극대화한 eBook 서비스와 전면 개편된 홈페이지(haninpost.com)를 중심으로, 네이버 밴드(Band), 유튜브(Youtube), 인스타그램(Instagram), 틱톡(Tiktok)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독자 여러분과 실시간으로 호흡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플랫폼의 확장이 아니라, 정보 전달의 방식과 깊이를 혁신하여 언제 어디서나 동포 여러분의 손안에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굳은 의지입니다.

◎ 외연의 확장, ‘Let’s Indonesia’ 창간과 AI 디지털 미디어 그룹으로의 도약

더불어 한인포스트는 한인 사회 내부의 소통을 넘어, 인도네시아 현지 사회와의 융합을 꾀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외국인 거주자(Expats)와 인도네시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그리고 구매력을 갖춘 인도네시아 중산층을 타깃으로 하는 영어-인니어 생활 잡지 ‘Let’s Indonesia’를 창간합니다.

‘Let’s Indonesia’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것을 넘어, 인도네시아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트렌드를 아우르는 고품격 매거진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인포스트는 한인 커뮤니티 미디어의 틀을 깨고, 다국적 독자를 아우르는 ‘AI 디지털 미디어 그룹’으로 확대 개편됩니다. 이것은 우리 한인 사회의 위상을 현지 주류 사회에 알리고, 한국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는 강력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 함께 나누는 복(福), 희망찬 미래를 향한 동행

존경하는 인도네시아 동포 여러분,
변화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의 다른 이름입니다. 한인포스트가 선택한 AI 디지털 전환과 외연 확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더욱 크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입니다.

2026년 병오년은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우리 모두가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받는 복에 그치지 않고, 그 복을 이웃과 나누며 더 큰 행복을 만드는 한 해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한인포스트 역시 여러분의 곁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며 유익한 뉴스로 그 희망찬 여정에 동행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 1일
한인포스트 편집부 일동 올림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