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인사] 윤순구 대사 /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

동포 안전과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2026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평안,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대한민국도 세계도 전례 없는 불확실성과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은 다시 국제사회에 복귀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핵심 국가이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심 국가로서, 대한민국에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핵심 광물, 에너지, 식량,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안정적 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2026년에도 인도네시아 정부 및 경제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양국이 상호 보완적 경제안보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 수교 이래 지난 50여 년간 제조업 협력에서 시작하여 에너지·철강·건설·플랜트 등 기반 산업 협력에서부터 전기차·배터리·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 미래 산업에 이르기까지 협력을 심화해 왔습니다, K-팝, K-드라마, K-푸드, K-뷰티를 아우르는 K-컨텐츠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유일의‘특별 전략적 동반자’라는 깊은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에는 각 분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동포분들의 남다른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프라보워 대통령과 지난 11월 1일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투자를 확대하고 안보·방산 및 문화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이러한 정상간 합의가 모든 인도네시아 재외동포분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와 소통하면서 ‘팀 코리아’협업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 모두는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자, 양국 관계를 잇는 든든한 가교입니다.

우리 대사관은 앞으로도, 동포 안전과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차세대 동포의 정체성 교육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여 K-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동포사회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병오년은 붉은 태양의 기운을 품은 말의 해로, 뜨거운 열정과 힘찬 도약, 그리고 미래를 향한 담대한 전진을 상징합니다.

새해에는 병오년의 기운처럼 한-인도네시아 양국 관계가 상호 신뢰와 협력를 바탕으로 더욱 역동적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한인 동포 모든 분들의 가정에 희망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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