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B-KOREA 사이버보안 R&D센터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민 공사, 김병관 소장, Suwarno교수, 김영선대사, Akhmaloka 총장>
<Akhmaloka 총장과 김영선대사가 기념석 앞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2월 27일, 반둥에 위치한 ‘반둥공과대학(ITB, Institut Teknologi Bandung)’ Jarinangor 신 캠퍼스에서 “인니 ICT 보안연구개발센터” 준공 및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김영선 대사, 박상민 공사, KOICA 최성호 WFK(World Friends Korea)본부장,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이 참석하였으며, 인도네시아는, Ir. Banmang Heru Tjahjono 정보통신부장관, Prof. Akhmaloka 반둥공과대 총장, Suwarno Harjo 전기전자공학부 학장 등이모인 가운데에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준공 및 개원식은 KOICA가 2011년부터 4개년에 걸쳐 지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ICT 보안연구개발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KOICA는 550만 달러를 투입해 완공했다.
코이카는 인도네시아의 사이버보안기술 관련 인재 양성과 한국의 선진 사이버보안기술 이전 및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사이보보안 산업육성을 목표로 △Cyber Security R&D Center 건축 및 마스터플랜 수립, △사이버보안 정규석사과정 및 사이버보안 전문가 과정 개설, △교육 및 연구 기자재 지원, △센터 운영 총괄 전문가 및 분야별 전문가 파견, △한국 초청 연수 등 5개 주요 부문에 대해 인니 교육부(MOEC), 반둥공과대학교와 논의를 지속하고, 석사과정 운영 및 센터 운영 방안, 센터 사후 모델 등에 관한 향후 계획을 논의해왔다.
KOICA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사이버보안의 중요성과 역량강화의 필요성을 주지시키기 위해 정부 및 학교 관계자, 관련산업 기업을 초청하여 지난 10월 25일 ‘한-인니 사이버보안 세미나 (Korea-Indonesia CYSE 2013)’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와 관련 교수와 공무원, 대학원생 대상의 초청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내 적용 가능한 모델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였다.
또한, 사이버보안에 있어 연구 개발이 시급한 세 개 분야(네트워크보안 컨설팅, 문서보안, 모바일 문서보안)에 대해 연구개발 및 관계자간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향후 인니 내 적용가능성 확대 및 지속가능성 등 성과도출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인도네시아 이공계분야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히는 반둥공과대학의 Jatinangor 신 캠퍼스에 새로 준공된 “ITB-Korea Cyber Security R&D Center“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사이버보안 전문대학원 및 연구센터로서, 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다목적강당은 물론, 사이버 보안 전문 개발실과 연구실 및 강의실, 세미나실 등 연구 및 개발을 위한 기자재가 구비된 사이버보안 관련 전용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현재 정보보안 센터를 활용한 ‘정보보호전공’ 정규 보안 석사과정과, 정부 관계자, 금융기관 관계자, 대학 및 산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보호 Executive Master Course(네트워크 보안, 침해대응, 보안정책분야)전공’의 고위급 보안전문가과정이 각각 개설되어 현재 약 120여명의 학생이 수학 중이며, 앞으로 정기적인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지속적이고 활발한 정보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향후, 본 센터는 석사과정을 통한 고급인력 양성은 물론, 인도네시아 정보보안 전문 기술 개발, 정보보호 산업의 인큐베이터 및 사이버보안 활동의 허브역할을 책임지는 최고의 사이버보안 교육·연구 기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둥공과대학 총장 Mr. Akhmaloka는 “한국과 KOICA의 협력에 감사하며, 향후, 동 센터가 ITB와 인도네시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준공식 및 개원식이 끝난 후, 다목적 강당에서는 ITB교수, 인니 선관위(KPU), 우리선관위, 기술청(BPPT) 전문가들의 참여 아래, ‘사이버 보안과 인도네시아 선거(Cyber Security & Indonesian Election)’를 주제로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토크쇼에서는 인니 선거관리 시스템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 문제와 이를 위해, 현재의 Manual 시스템에서 벗어나 전자선거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주로 논의하였다.
KOICA 김병관 소장은 “ITB-Korea Cyber Security R&D Center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운영과 활용방안의 확대를 통해 이 센터가 인도네시아의 국가 경쟁력 제고에 핵심 역할을 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코이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