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여건은 어렵지만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 약속
전력 복구율 36% 수준… 인프라 파손 및 악천후로 난항 지속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이 아체(Aceh) 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 사태와 관련해, 전력 공급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피해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12일 아체 타미앙(Aceh Tamiang) 지역의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재난 이후 인프라 복구, 특히 전력망 재건 작업이 현장에서 심각한 난관에 봉착해 있음을 인정했다.
대피소 현장에서 생존자들을 만난 프라보워 대통령은 “정부의 지원이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며 “전력 공급이 일부 재개되기는 했으나 완전히 복구되지 못한 것을 알고 있다. 현장의 상황이 매우 열악하고 환경이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복구 속도를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량과 식수, 의료 서비스 등 주민들의 생존에 직결되는 필수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아체 지역의 전력 복구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지 보고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아체 지역의 전력 복구율은 약 36%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홍수로 인해 고압 송전탑(SUTT)이 붕괴되는 등 전력 인프라가 심각하게 파손된 데다, 주요 도로가 유실되어 피해 지역으로의 접근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험난한 지리적 조건과 악천후가 겹치며 복구 작업은 더욱 지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영전력공사(PLN)를 포함한 정부 합동팀은 공공시설 및 인구 밀집 지역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단계적인 복구 작업을 24시간 이어가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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