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자카르타 칠린칭 칼리바루 01초등학교서 참변
닫힌 교문 뚫고 운동장 돌진… 학생 19명·교사 1명 중경상
주지사 “치료비 전액 지원”… MBG 차량 운행 안전성 논란 확산
2025년 12월 11일 오전, 북부 자카르타 칠린칭(Cilincing)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무료 영양 급식(MBG)’ 배달 차량이 아침 조회 중이던 학생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학생 19명과 교사 1명 등 총 2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칼리바루 01 초등학교(SDN Kalibaru 01 Pagi)에서 발생했다. 당시 학생들은 아침 독서 활동을 위해 운동장에 모여 있었다.
목격자 진술과 현장 CCTV 영상에 따르면, 국가영양청(BGN) 스티커가 부착된 흰색 박스카 한 대가 굳게 닫혀 있던 학교 정문을 돌파해 돌진했다.
차량은 제동 없이 운동장으로 진입해 활동 중이던 학생과 교사 무리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학교는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교직원과 인근 주민들이 즉시 학생 구호와 긴급 대피에 나섰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 부디 헤르만토 홍보담당관은 “부상자 20명 중 5명은 코자병원(RS Koja), 14명은 칠린칭 지역병원(RSUD Cilincing)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미한 부상을 입은 1명은 칠린칭 보건소에서 처치 후 귀가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일부는 중상을 입어 집중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와 관련해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자카르타 주지사는 즉각 코자병원을 찾아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해당 차량은 평소에도 급식을 배달하던 차량이었으나, 사고 당일 운전자가 교체된 상태에서 통제 불능 속도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의료 지원을 위해 수술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아끼지 말 것을 병원 측에 지시했으며, 치료비 전액은 자카르타 주정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