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학위 상호인정·할랄 인증 등 7건 MOU 및 협정 체결
프라보워 대통령 “매우 생산적인 회담… 상호 이익 증진 기대”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이 교육, 경제,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7개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양국 관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
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총리 관저에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Shehbaz Sharif) 파키스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 및 협력 협정 교환식이 열렸다. 이번 합의는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로 평가된다.
회담 직후 프라보워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이익이 되는 사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이는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양국이 체결한 주요 협력 문서는 총 7건으로, 교육 및 인적 자원 개발에서 중소기업 육성, 마약 퇴치, 할랄 산업 등 폭넓은 분야를 포괄한다.
우선 교육 분야에서는 ▲고등교육 수료증 및 학위 상호 인정에 관한 협정과 ▲‘인도네시아 원조 장학금(The Indonesian Aid Scholarships)’ 무상원조 프로그램에 관한 정부 간 협정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양국 학생 교류가 활성화되고 인적 자원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및 산업 협력도 구체화됐다. 양국은 ▲중소기업 진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인도네시아 SMESCO-파키스탄 SMEDA) MoU와 ▲할랄 무역 및 인증 협력 MoU를 교환했다. 특히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두 나라의 협력은 할랄 무역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양국은 ▲기록물 관리 협력 ▲마약 및 향정신성 물질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한 협력 ▲보건 분야 협력에 관한 MoU를 각각 체결해 사회 안전망 강화와 공공 행정 분야에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7개 합의가 단순한 우호를 넘어 경제 성장 촉진과 역내 안정 유지에 기여하는 실질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국 정부는 이번 협정들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후속 조치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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