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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핀도 “기존 공식 따르지만 계수 조정 전망”… 노사 간 이견 속 정부 최종 결정 주목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경영계가 2026년 주별 최저임금(UMP) 산정 공식의 윤곽을 일부 공개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으나,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는 기존 정부 규정을 따르되 핵심 변수인 ‘알파(α)값’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타 캄다니 아핀도 회장은 지난 24일 서부 자바주 데폭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6년 최저임금 산정 공식에 대한 정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큰 틀에서는 현행 방식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캄다니 회장은 “산정 공식은 기본적으로 2023년 정부령(PP) 제51호를 따를 것”이라며 “다만, 우리가 원하는 것과 노동계가 원하는 것 사이에 여전히 입장 차가 있어 계수(알파값)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률, 그리고 특정 지수인 ‘알파’를 고려해 최저임금을 산정하는 기존 방식은 유지되지만, 노사 간 이견이 첨예한 알파값 범위는 일부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2023년 정부 규정 제51호에 따르면, 최저임금 조정액은 ‘인플레이션율 + (경제 성장률 × 알파)’ 공식으로 산출된다. 여기서 알파는 경제 성장에 대한 노동력 기여도를 나타내는 변수로, 현행 규정상 0.1~0.3 사이의 값을 갖는다. 경영계는 기업의 지불 능력을 고려해 알파값을 0.1~0.5 범위에서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더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특히 2026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는 지방 정부의 역할이 다시 강화될 전망이다. 캄다니 회장은 “이번에는 결정권이 각 지방 정부에 위임될 것”이라며 “중앙 정부는 산정 공식을 정하고, 지역 임금위원회가 어떤 계수(알파값)를 적용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5년에 전국적으로 일괄 6.5% 인상률을 적용했던 방식과 달리, 지역별 경제 상황에 따라 인상률이 달랐던 2024년 체계로 회귀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노사 양측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2026년 최저임금 산정 공식과 알파값 범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기 침체 우려 속 기업의 부담 완화를 주장하는 경영계와 실질임금 보장을 요구하는 노동계 사이에서 정부가 어떤 균형점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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