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산식품, 부산 엑스포서 447억 루피아 규모 계약 성과

냉동새우

한국 시장 내 인기 입증… K-푸드 열풍 속 성장 잠재력 확인

인도네시아 수산식품이 ‘2025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에서 271만 달러(약 447억 루피아)에 달하는 잠재적 계약 실적을 거두며 한국 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산 고품질 수산 가공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시장 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수산엑스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산 전문 무역 박람회로, 전 세계 수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다. 인도네시아는 무역부(Kemendag) 산하 부산 인도네시아 무역진흥센터(ITPC)를 통해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후소도 쿤초로 약티 부산 ITPC 센터장은 “박람회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관을 찾은 바이어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이번에 달성한 271만 달러 규모의 잠재 계약은 인도네시아 수산식품이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서 인도네시아는 가공 해초를 비롯해 오징어, 주꾸미, 새우, 참치 등 다양한 주력 상품을 선보였다. 현지 수출업체들은 박람회 부스 운영과 더불어 한국 수입업체들과의 심층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적극적인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번 성과는 양국 간 교역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총 교역액은 13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이 중 12억 2천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비석유가스 부문에서 양국 교역은 지난 5년간(2020~2024) 연평균 8.84%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의 대한국 수출액도 연평균 11.09% 증가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산업계 한 관계자는 “K-푸드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건강한 수산물에 대한 국내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고품질 수산물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양국 간 수산 무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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